우리가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업이 됩니다. 

개인의 업을 별업이라 하고, 

여럿이 사회적으로 

짓는 업을 공업이라고 했습니다.

자연을 지키지못하고

환경을 파괴하거나 해서 얻어지는

대기오염과 같은 것은 

별업이 아니라 공업 입니다,

모두가 그런 식으로 살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타납니다. 

업이라는 것은 

우리 마음 밭에 뿌린 씨와 같습니다. 

이 씨앗이 어떤 상황을 만나면 

일찍이 예상 못했던 결과를 낳습니다. 

이것이 업의 파장이고 흐름 입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그런 자각을 

하면서 산다면 세상은 달라집니다 

인류가 살아남으려면 

반 자연적인 생활을 청산하고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친자연적인 

또는 생명의 원리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공존공생 같이 사는 겁니다,

세상 사람들은 빠르고 

편하게만 살려고 합니다. 

남을 배려하기보다는 자기부터 

먼저 챙기다 보니 기본과 질서가 

너무도 파괴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질서가 파괴되는 근본에는 

욕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보다 편안 하려는 마음, 

무엇이든 다른 사람보다 쉽게 이루려는 욕망, 

근본이치를 따르지 않고 옳지 않은 

샛길을 택하려는 잔꾀가 바로 

세상질서의 파괴를 가져오고, 

또 역으로 우리가 파괴된 질서로 인해 

고통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적어도 부처님 법을 믿고 따르는 불자라면 

이런 것을 잊고 살아서는 안될 것입니다만, 

절에 참배하러 와서 오로지 자신과 

가족을 위한 기복적인 기도를 하는 

신도님이 많습니다. 

정작 중요한 참 자기를 찾는 일은 

까마득히 잊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모름지기 

생각과,말과,행동을 조심해야만 합니다.

생각이 깊어지면 그것은 

결국 말로 나오게 되어있으니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말이 깊어지다 보면 그것은

결국 행동으로 이어지니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행동이 깊어지면 그것은

결국 습관이 되기에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습관이 깊어지면 그것은 

씻을 수 없는 업이 되기에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삶은 미래가 아닙니다. 

지금 바로 이 순간입니다. 

지금 이순간에 충실할때

내일이 있고 미래가 있습니다.

그런데 흔히 생각은 과거에 있고 

또 오지도 않은 미래 쪽으로 가버립니다. 

늘 지금 이 자리를 소중히 생각하십시오

 

지금 마음낸 그 자리에서 바로 성불합시다. 
변함없는 인연의 고리 꼭잡으시고  
피안의 언덕 넘어 지혜의 길로 함께갑시다!
             *출가 사문 도창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