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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세상


부처님은 밝은 마음으로 한발짝 다가서는 좋은인연에 복을 주십니다.
작성자 道窓스님
작성일 2008-04-30 (수) 12:23
ㆍ조회: 5173  
불교의 각종의식 이해-2

4 천도의식(薦度儀式) 

망자의 영혼을 좋은 극락으로 보내기 위한 의식이다. 

주로 독경.각종 법회.시식.불공 등으로 행해지며 

그 종류도 49재.100일재.연년기제.소상.대상 등 정기적 천도재와 

수륙재, 특별히 필요에 따라 시설하는 부정기적인 천도재 등이 있다. 

정기적인 재의 경우 7일부터 7.7일재와 100일재.소상.대상을 합하여 

10번을 하는데 이는 명부시왕(冥府十王)에게 심판을 받는다는 

명부왕 신앙에 근거한 것이다. 

이 중에서도 49재를 가장 중시하는 것은 명부시왕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염라대옹이 49일째 되는 날 심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행하는 의식절차에 따라서 상주권공재(常住勸供齋). 

각배재(各拜齋).영산재 (靈山齋) 등의 몇 가지로 나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상주권공이고, 

여기에 명부신앙 의례를 첨가한 것이 각배재이며 

법화신앙을 가미한 것이 영산재이다. 

절차는 시련(侍輦)에서 영가를 맞아들이고, 

대령(對靈)에서는 영가를 간단히 대접하여 예배케 한다. 

관욕에서 불보살들을 맞이하기 위하여 영가를 목욕시키고 

신중작법으로 불법의 도량을 잘 수호하도록 모든 신중들을 맞아들인다. 

상단권공에서 불단에 공양드리고 법식을 베풀어 받게 한다. 

각 시식으로 영가를 대접하고 봉송편에서 불보살을 배송하고 영가를 배송한다. 



※ 1. 대령(對靈): 대령은 각종 재의식에 악서 영가에 대하여 설하는 

모든 법문으로, 영단 악에 서서 상단을 향하여 행한다. 

거불로 아미타불과 좌우보처 관음.세지보살.인로왕보살을 모시고, 

대령소를 하여 영가에게 이 의식이 어느 재인지를 알리고 

불법의 가피력을 입도록 어서 이 도량에 와서 법식의 공양을 받도록 스님이 아뢴다. 

다음은 영가를 청하는 청혼.착어.진령게. 보소청진언을 하고 

고혼청.향연청 등으로 불러서 영가가 공양을 받는데 

부처님께 지심으로 예배하고 법문을 듣도록 아뢰는 의식이다. 



※ 2. 관욕(灌浴): 영혼을 목욕시키는 의식이다. 

수설수륙대회소(修設水陸大會疏)의 욕실방에 보면 '감로의 향탕에서 

다생의 죄구를 씻고 청정한 법수로써 누겁의 진로를 씻는다.' 라고 하였다. 

관욕을 행하는 곳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도록 병풍으로 둘러치고 

밖에는 관욕방이라 써서 붙이고 

관욕단에는 남신구(男身軀).여신구를 먹으로 써서 병풍에 붙인다. 

관욕수는 두 대야를 준비하여 하나에는 버드나무 발을 걸치고 

기왓장 위에 종이 옷을 준비하며 위패 주위에 촛불을 밝혀 관욕수에 비치도록 한다. 

관욕의 절차는 먼저 목욕탕으로 안내하는 인예향욕편(引詣香浴篇)과 

불보살의 힘을 빌어 목욕하는 가지조욕편(加持操浴篇) 

그리고 영혼의 옷을 갈아 입히는 가지화의편(加持化衣篇), 

목욕탕을 나와 성현을 뵙는 출욕참성편(出浴參聖篇)의 네 가지 절차가 있다. 

인예향욕편에서는 대비주(大悲呪)와 <반야심경>을 외우고, 

길을 인도하는 정로진언(淨路眞言)과 욕실에 들게 하는 입실게(入室偈)를 한다. 

다음 가지조욕편에서는 직접 목욕을 시키는 목욕진언(沐浴眞言)과 이를 닦고 

입을 헹구는 작양지진언(嚼楊枝眞言).수구진언(漱口眞言)을 하고 

손을 씻고 얼굴을 씻는 세수면진언(洗手面眞言)을 한다. 

이어 가지화의편에서는 종이로 만든 옷을 태워 영혼의 옷을 만든 뒤 

옷을 입게 하는 수의진언(授衣眞言).착의진언 (着衣眞言). 

정의진언(整衣眞言)을 외우고, 출욕참성편에서는 불단을 일러주는 

지단진언(指壇眞言)을 외우면 인로왕보살이 나타나 인도하게 된다. 

법주가 각 진언을 외우면 관욕단의 법사는 각기 거기에 해당하는 인지를 나타내어 

그때 그때의 동작을 행한다. 

뜰을 지나 법당문을 열고 불단을 향하여 삼보께 예배를 드린다. 

이렇게 출욕참성편이 끝나면 법성게를 외우며 도량을 돌아 

본래의 영단에 자리하고 제사를 받는다. 

대개 이 의식을 집행할 때에는 천수바라와 나비춤을 추는데 

특별히 영혼을 위해 명바라(冥癖)를 울리는 경우도 있다. 



※ 3 봉송(奉送): 도량에서 법식을 받은 영가를 전송하는 의식이다. 

주인공 영가와 그 시식에서 청하여 같이 공양을 받은 일체 유주무주 

고혼 영가들에게 법력에 힘입어 법다운 공양을 하고 법문을 들었으니, 

이제 극락세계로 떠나야 할 것임을 알리는 차례이다. 

이 편에서는 도량의 제불보살께 하직인사를 드리고 

가족의 인사를 받은 후 소대(燒臺)의 위패를 불사름으로써 마친다. 

(위패를 절에 모실 때에는 봉송게와 법성게를 하고 마친다.) 

의식은 봉송게를 하여 일체 고혼을 전송하고, 

보례삼보로 불단에 하직인사를 하며 행보게.산화락.법성게를 하여 소대를 향한다. 

소대에 다다르면 마지막으로 영가에게 전송하는 의식으로 삼보에 귀의하여 

염불.독경의 공덕으로 이런 저런 인연과 속세의 번뇌를 끊고 

무릇 극락왕생하도록 축원하고 법문을 들려 주어 

왕생을 기원한 다음 소전진언과 함께 위패를 태운다. 

이어 상품상생진언.보회향진언.회향게로 일체의 의식이 끝나게 된다. 

회향게는 다음과 같다. 



불로 소탕하고 바람으로 흔들어 천지 무너지나. 火蕩風搖天地壞 

고요하고 당당히 흰구름 사이에 있네. 廖廖長在白雲間 

한소리에 금성의 벽을 흔들어 부수고 一聲揮破金城壁 

오직 부처님 앞 칠보산으로 향하도다. 但向佛前七寶山 



5 시식(施食) 

죽은 자를 천도하여 극락정토에 왕생시키기 위해 재를 올리고 

법식(法食)을 주면서 법문을 들려 주고 경전을 읽어 주며 

염불을 해 주는 의식 또는 스님에게 재식(齋食)을 공양하는 것과 

아귀(餓鬼)에게 음식을 베풀어 먹이는 의식 등을 말한다. 

그 유래는 <소아귀경(召餓鬼經)>에 아난존자가 길을 나섰다가 돌아올 때 

갠지스 강가에서 아귀들이 불타 죽는 것을 보고 부처님께 여쭈니 

다라니의 법식으로 그들에게 시식을 베풀면 

모든 귀신들이 주림을 벗고 포만을 얻어서 해탈할 수 있다.'고 한 데서 연유한다. 

일반의 재인 경우 그 의식절차는 먼저 사찰의 입구에서 

죽은 이의 영가를 맞아들이는 시련(侍輦)을 하고, 

먼 곳에서 온 영가에게 우선 간단한 다과를 대접하고 예불하게 하는 대령을 행하고, 

다음으로는 영가가 세세생생에 걸쳐 생사업보의 때를 씻고 법문을 듣는 관욕을 한다. 

이어 시식을 통하여 법식을 받는다. 

이때 일체의 아귀.유주무주고혼도 함께 청하여 법식을 받도록 한다. 

끝으로 봉송편에서는 불전에 하직인사를 하고 유족의 인사를 받고 극락에 돌아가도록 한다. 

그 종류로는 전시식(奠施食).관음시식(觀音施食).화엄시식(華嚴施食). 

구병시식(救病施食)이 있다. 

전시식은 일체의 외로운 영혼을 지장보살의 위신에 의탁하여 음식을 베푸는 것이다. 

시식은 영혼에 올리는 불교식 제사의례로서 

반드시 시식 전에 불보살께 귀의하는 일반적인 의식을 하고 나서 하단(霞壇)에서 행한다. 



※ 1. 관음시식(觀音施食)과 화엄시식(華嚴施食): 관음시식은 

선망부모.친속.일체 고혼을 위해서 사명일(四明日 ; 불탄일. 성도일.열반일.백중일). 

재일(齋日;49재.백일재.忌日) 그 밖에 좋은 날을 택하여 행하며, 

화엄시식은 관음시식과 마찬가지이나 

화엄신앙을 바탕으로 하고 초하루나 보름게 간단히 의식을 집행한다. 

관음시식의 절차는 관세음보살께 귀의하는 거불 축원을 하고, 

영가에게 생사의 영원한 진리를 일러주는 착어, 

법문을 듣고 그 가피로 진리를 깨치도록 

영가에게 설하는 진령게, 천수다라니, 파지옥진언을 한다. 

이어 불보살들을 청하는 보소청진언, 정례.증명청을 차례로 하고 

불덕을 찬하는 향화청, 불보살을 청하여 보리좌에 앉히는 현좌진언을 한다. 

영가에게는 고혼청.향연청 등을 하고 수위안좌진언.변식진언 등 

사다라니를 한 후에 성스러운 불명을 칭념하여 

영가가 법식을 잘 받고 정토에 왕생할 것을 발원한다. 

다음으로 여러 귀신에게 널리 재식을 베풀고 회향한다. 

이러한 시식으로 영가가 왕생하게 되므로 

이제 아미타불과 그 공덕을 찬탄하는 염불 및 여래십호를 하고 마친다. 



※ 2. 구병시식(救病施食): 병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귀신들에게 베푸는 시식이다. 

옛사람들은 병의 깊이와 원인을 잘 판단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 이외의 어떤 특수한 것(귀신)의 침범으로 병이 생겼다고 생각하여 

굿을 하여 물리치거나 시식을 하여 귀신을 쫓아내기도 하였다. 

아난존자에 의하여 비롯된 불교의 시식은 배고픈 귀신들에게 법식을 통해 

포만을 알게 하는 의식이지 귀신을 쫓아내거나 겁을 주는 행위가 아니다. 

반면에 유교와 도교에서는 귀신을 불러 응징하기도 하고 

또 귀신의 포악으로 사람이 당하는 일도 종종 있었으며, 

무속에서는 귀신의 한을 풀어주거나 무섭게 하여 쫓아내거나 

독경으로 귀신을 가두는 의례를 행하였다. 



<석문의범>에 보면 구병의식은 삼귀의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께 귀의하여 

그의 위신력으로 책주귀신영가(책主鬼神靈駕)를 천도한다. 

<천수경>을 외우고, 멸악취진언을 하여 악취로부터 

아귀들을 불러내어 병자의 내력을 유치로 설명한다. 

상에는 오방신들을 상징하여 다섯 접시의 밤과 찬 그리고 삼색 과일을 놓고 

간절하게 시식을 베푼 다음 노자 몇 푼과 함께 채반에 음식을 부어 문 밖에서 봉송한다. 

이 음식은 동네 개들도 잘 먹지 않으나 갔다 놓자마자 

무엇인가가 먹어서 없어지면 병이 속히 낫는다고 생각하였다. 

이제 영혼에게 드리는 노래(香花請 歌詠)를 들어 보면 

아래와 같으며 전생의 빚을 갚고 원한을 푸는 것이 구병시식임을 알 수 있다. 



빚진 사람 원수가 되어 債有主人寃有頭 

사랑하고 미워하는 마음 그치지 못해 只因憎愛未曾休 

지금 시식을 베풀어 법식을 제공하니 如今設食兼揚法 

무릇 깨달아 원한을 푸소서. 頓悟無生解結讐 



6. 49재(四十九齋)/100일재(百日齋) 

49재는 사람이 죽은 날로부터 매 7일째마다 7회에 걸쳐서 

49일 동안 개최하여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비는 천도의식이다. 

사람이 죽으면 49일 동안 중음신(中陰神)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이 기간에 다음 생이 정해질 때까지 불공을 드리고 

재를 올려 선근공덕을 지어 주면 좋은 곳에 태어난다고 한다. 

재를 지내는 절차는 시련(侍輦)을 하여 영가와 

신중과 제불보살들을 모셔 재장으로 향한다. 

재장에 이르러 극락도사 아미타불과 

좌우보처 관음.세지보살께 예불드리고 재를 지내게 된 동기를 밝힌다. 



"생사의 어두운 길은 부처님의 등불을 의지하여야만 밝힐 수 있고 

고해의 깊은 파도는 진리의 배를 타야만 건널 수 있습니다. 



사생육도가 진리에 어두어 개미가 쳇바퀴 돌듯 하고 팔난삼도가 

뜻을 방자히 하여 누에가 제 집 속에 안주하여 죽어가는 것 같습니다. 슬픕니다. 

생사의 멀고 먼 감옥이여! 

마음의 근원을 깨닫지 못하였으니 어떻게 능히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의 힘을 빌리지 아니하고는 벗어나기 어려우므로 

지금 사바세계 모소에서 누구누구가 49재를 지내 영가를 천도하고자 하오니 

한 생각 분명히 하여 이 도량에 내려오셔서 

저희들의 공양을 맛보시고 전생 빚을 갚고 깨달음을 얻으소서!" 

이렇게 소(疏)를 읽어 재의 내용을 밝힌 뒤에 

대령.착어를 하고 요령을 흔들어 고혼을 청한다. 

'인연은 모였다 흩어지는 것, 툭 터진 마음으로 왕래가 자재하여 

부처님의 가피로써 법공을 받으소서.'하고는 꽃을 올리고 

차를 대접한 뒤 관욕을 하여 전생에 지은 모든 업의 때를 씻는다. 

이어 부처님께 예배하고 법문을 듣고 불공을 드린 뒤 시식을 한다. 

시식이 끝나면 앞서 시령으로 영가를 모시듯 

다시 연대에 싣고 봉송장에 이르러 봉송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49재는 시련으로 시작하여 관욕.청법.불공.시식으로 끝나는 

긴 의식이 집중적으로 행해져 

바라춤이나 착복(나비춤).하청(下請)을 하지 않아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전반적인 불교의식이라 볼 수 있으나 

이 속에 민속신앙도 가미되어 있는 장엄한 재의식이다. 

100일재는 100일 만에 49재에 준하여 행한다. 



7 제사(祭祀)와 영반(靈飯) 

신령에게 음식을 바치며 기원을 드리거나 

돌아가신 이를 위해 추모의식을 갖는 것이다. 

옛사람들은 천지 자연의 변화에 대하여 경이로움을 갖고 

여기에 초월자 또는 절대자를 상정하고 

삶의 안락을 기원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냈으며, 

하늘과 땅.해와 달.별과 산.강에도 

초인적인 힘이 있다고 믿고 거기에 안녕과 복을 빌었다. 

또 인간이 죽은 뒤에는 혼령(魂靈)이 있다고 하여 

혼령을 숭배하였는데 이로부터 조상숭배의 의식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부여에서는 영고(迎鼓), 고구려에서는 동맹(東盟), 

예맥에서는 무천(舞天) 등의 제천의식이 유행하였고, 

국가의 형태를 갖춘 뒤에는 사직과 종묘.원구(園丘).방택(方澤). 

선농(先農).잠단(蠶壇)에서 제사들 드렸으며 

사가(私家)에서는 초하루와 보름에 사당에 신위를 봉안하고 분향하였다. 

불교에서는 윤회를 믿기 때문에 조상이나 영가의 위패를 절의 법당에 모시고 

조석예불에 독경을 빼지 않고 있으며 

7월 백중에는 이들을 위해 특별 법회를 열기도 한다. 

이것은 목련존자가 그 어머니를 천도한 우란분재(盂蘭盆齋)에서 

연유된 것이지만 불교에서의 제례의식은 장엄하고도 장중하다. 

대령(對靈).관욕(灌浴)은 물론 법사스님들을 초청하여 

법문을 일러주는 경우도 있고 가족이 함께 독경의식이 더있고 

유교처럼 형식을 강조하지 않고 정성을 중시하고 있으며, 

제사시간도 특별히 밤과 낮을 구별하지 않고 행한다. 

출가자인 승려의 제사는 일반 속인의 제사와 구분하여 영반이라 한다. 

영반에도 종사영반(宗師靈飯)과 일반적인 상용영반(常用靈飯)이 있다. 

먼저 종사영반은 거불로 시작하여 종사의 혼을 청한다. 

착어와 진령게.소청진언을 하고 제자들이 청하오니 

강림하셔서 공양을 받으시라고 아뢴다. 

향화청.가영. 다게를 하여 공양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반야심경>으로 공양하고 여러 진언을 한 뒤 

소대 앞에 이르러 귀령편(歸靈篇)을 한다. 

상용영반의 거불과 청혼은 종사영반과 같고 착어를 한 뒤의 진령게 등도 

그 순서는 종사영반과 같으나 그 내용이 조금 다르다. 

도량에 와서 법식을 받고 극락왕생하라는 내용으로 돼 있다. 





6.재의식 



1 재(齋) 

49재.100일재와 같이 때를 맞추어 청정한 마음으로 

불승(佛僧)께 공양을 올려 공덕을 닦는 의식이다. 

재의 어원은 범어uposadha에서 유래되었는데 스님들의 공양의식을 뜻한다. 

대개 공양은 집안의 경사나 상사(喪事).제사 때 

이루어지므로 나중에는 제사의식으로까지 인식되었다. 

<목련경>에는 공양을 받은 스님들의 숫자에 따라 백승제. 

오백승재.천승재의 명칭이 나오고 있고, 

중국에서는 양무제가 사람의 숫자에 제한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로이 동참할 수 있는 무차대회 (無遮大會)를 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반승(飯僧)이라는 명칭으로 곳곳에 나오고 있다. 

원래 이 재는 스님들에게 공양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간단히 불전의식을 집행하고 공양에 임했으나 

그것이 점차 큰 법회의식으로 발전하면서 인왕백고좌도량(仁王百高座道場)이니 

금강명경도량(金剛明經道場)이니 하는 호국법회의 형식으로까지 번져나갔으며 

나중에는 수륙재(水陸齋) 영산재(靈山齋).49재.백일재에 이르기까지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을 위해 베풀어지는 일체의 행사를 통칭하는 말로 되었다. 

그런데 재공의식에는 반드시 몸과 입과 마음을 정재하고, 

또 만드는 음식도 청정해야 하므로 음식을 준비하는 곳을 정재소(淨齋所)라 한다. 

일을 각기 분담하는 재시용상방(齋時龍象榜) 또는 

육색방(六色榜)이라 하여 그 명목을 색색의 종이에 써서 붙였다. 

인도의 재는 각기 자기 집에서 준비한 공양물을 초대소로 옮겨 공양하거나 

절로 가지고 가서 공양하였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깊은 산속에 절이 있고 

또 시중에 있다 하더라도 운반하기가 번거로워 

절에다 맡겨 재공을 하게 하므로 

이와 같은 전문적인 육색방이나 용상방이 생긴 것이다. 

아무튼 불교에서 재는 출가승려들의 공양대접으로부터 

기도. 불공.시식.제사.낙성.기타 법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2 영산재(靈山齋) 

49재 중에 장엄하게 치러지는 영가 천도의식이다.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영산회상을 재현하여 

영가에게 장엄한 법식을 베풀어 극락왕생하도록 하는 것이다. 

먼저 도량을 장엄하는데 영산회상을 상징화하여 

법당 밖에 괘불(掛佛)을 시설하고 의식에 범패 등의 불교음악을 공양으로 장엄한다. 

괘불을 내어 단에 모시는 것을 괘불이운이라 하는데 

이때 괘불 앞에서 제신중에게 도량호법을 청하는 옹호게(擁護偈)를 하고 

불덕을 찬탄하며 영산에서 부처님을 도량으로 모셔 오고 차공양 의식을 행한다. 

이때도 범패와 의식무용이 있다. 

단의 구성은 법당과 같이 상단은 괘불앞에 설치하고 

향.차.꽃.과일.등불.쌀 등을 공양하고, 중단은 신중단이고, 

하단은 그 날의 영혼에게 제사드리는 영단(靈壇)이다. 

의식을 행하는 스님들도 용상방(龍象榜)을 구성하는데 증명법사, 

설법을 맡는 회주, 의식을 집행하는 법주, 

의식무와 반주를 하는 어산승(魚山僧)으로 

태징 2인.바라 4인.고수.종두와 범패승. 범음승이 있다. 

법의를 입은 의식승이 앞에 앉고 뒤에 신도들이 자리한다. 

그 절차는 49재와 마찬가지로 시련에서부터 시작하여 

의식단 악에 이르고 잠시 정좌한 뒤 각단마다 

권공예배를 하고 기원을 아뢰고 가피력을 기원한다. 

영단에 이르러 시식을 하고 회향하게 되는데 의식승을 선두로 

모든 의식에 참가한 대중이 의식도량을 돌면서 독경 등을 행한다. 

이때 행렬을 십바라밀정진을 나타내는 

원형.반월형.실날형.우물자형. 쌍환형 등으로 돈다. 끝으로는 봉송편이 있다. 

이 의식은 자득자수(自得自修)라는 수행의례에서 나아가 

기원(祈願). 회향(廻向).추선공양(追善供養)이라고 하는 

교리적 발전과 함께 발전된 의식이며, 

우리나라 전통음악과 무용이 한데 어우려져 있고 

민간신앙까지도 수용한 불교의식이자 우리의 무형문화재다. 

잘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3 수륙재(水陸齋) 

물과 육지에서 헤매고 있는 외로운 혼령들에게 

법과 음식을 베풀어 구제하는 의식이다. 

이 의식은 중국 양나라 무제에 의하여 시작되었다고 한다. 

양무제는 평생 수백 채의 절과 수만 구의 불상을 조성하고 

매일 수천 명의 스님들에 반승을 하였는데, 

유주무주의 고혼들을 위해 수륙제를 지내면 

큰 공덕이 있다는 말을 듣고 금산사에서 큰 재를 베풀었다. 

그 뒤 송나라 때에 동천(東川)의 <수륙문(水陸文)> 3권이 나와 

더욱 성행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때 

갈양사(葛陽寺)에서 광종 21년(970)에 처음 베풀었다. 

선종 때에는 태사국사 최사겸(崔士兼)이 <수륙의문(水陸儀文)>을 

송나라에서 들여와 보재사(寶齋寺)에 수륙당을 열었고, 

혼구(混丘)는 <신편수륙의문(新篇水陸儀文)>을 찬술하여 더욱 성행하였다. 

조선시대 숭유배불 정책으로 불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태조는 진관사(津寬寺)를 나라의 수륙재를 여는 사사(寺社)로 지정하고 

견암사.석왕사.관음굴 등에서 고려 왕씨들을 위한 수륙재를 베풀었다. 

이 수륙재는 유신들의 많은 폐지 상소에도 불구하고 

매년 2월 15일에 거행되었으나, 태종 15년(1415)부터는 

1월 15일로 바뀌어 종종 10년(1515)까지 시행되다가 

결국 유생들의 반대로 폐지되었다. 

성할 때는 효령대군이 시주가 되어 한강에서 개설하였고, 

선조 39년(1606)에도 창의문 밖에서 행하였는데 

양반과 평민이 길을 가득 메워 인산인해를 이루는 

무차대회를 이루었다고 한다. 

수륙재의 절차는 <범음집(梵音集)> <산보집(刪補集)><작법귀감(作法龜鑑)> 

<석문의범(釋門儀範)>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그 취지는 같다. 

<석문의범> 에서는 수륙무차평등재의(水陸無遮平等齋儀)라고 하여 

모든 영혼을 평등하게 천도받게 한다고 한다. 

그 내용은 재를 지내는 동기를 밝히는 소가 있고, 

영혼들이 불보살님께 설법을 들어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게 해 주며, 

다음으로 명부사자를 초청하여 분향공양을 하고 축원을 한다. 

이어 오방신장과 명부사자 호법선신께 공양하고 영혼을 목욕시킨 뒤 

불보살께 나아가 법문을 듣고 불공 축원한 후 

시식을 베풀어 유주무주 고혼을 천도한다. 

이때 의식은 범패와 법무가 중심이 되고 태징.요령.목탁.북.피리.젓대 등 

다양한 소리가 조화를 이루어 높은 예술성을 느끼게 한다. 



4 예수재(預修齋) 

살아 있을 때 사후를 위하여 공덕을 쌓아서 지옥고를 받지 않고 

극락 왕생하도록 법의 공덕을 저축하는 의식이다. 

원래는 중국 도교의 시왕신앙(十王信仰)을 불교에서 수용한 것이라고 한다. 

이 의식은 <예수시왕생칠재의(預修十王生七齋儀)>라는 의식집에 근거한다. 

의식문에는 다신교적인 내용이 많이 표함되어 있는데 

명부시왕과 그 권속이 신앙의례의 절차에 

많은 양을 차지하여 지장신앙과 관계되어 있다. 

또 설단 양식으로 보면 삼신불단을 법당 안에 설치하고 

동쪽에 지장단을, 서쪽에 호법선신중단을, 

법당 밖에 염도대제 이하 명부시왕단을 설치한다. 

또 법당의 동쪽에 하단위(下壇位), 서쪽에 추루단(醜陋壇), 

그 아래쪽에는 차례대로 고사단.종관단.마기단을 설치한다. 

이와 같은 단의 배열은 밀교적 신앙구조를 나타낸 것이다. 

이것은 생전에 미리 명부시왕전에 복을 많이 쌓아서 

사후 명부의 시왕을 만나면 극락에 갈 수 있는 심판을 받도록 하는 데 있다. 

명부시왕은 도교적 신앙으로 죽은 뒤에는 

10번 지은 바 죄의 과보에 따라 심판을 받는다는 데에서 온 것이다. 

의식의 절차는 이미 설치한 단에 공양 예경하는데 살아 있을 때 

자신의 생년월일에 따라 갚아야 할 빚이 있어서 

부지런히 경을 읽고 보시를 행해야 한다. 

즉 갑자생의 경우 빚이 5만 3천 관이고 읽어야 할 경전이 17권이며 

내야 될 곳은 명부의 제 3곳간 육조관(六曹官)이다. 

이 빚은 예수재에 경전을 읽어서 갚게 되고 또는 

필요한 경전을 구입하여 불단에 올리는 것으로 갚는다. 

보시는 만들어진 지전(紙錢)을 각자에 맞는 금액을 시왕전에 바치고, 

영수증을 받아 한 조각은 태우고 나머지는 잘 보관하였다고 

죽은 뒤에 가지고 가서 시왕전에 바친다. 이를 금은전이라 한다. 

금은전의 유래는 <예수천왕통의(預修天王通儀)>에 다음과 같이 나나타 있다. 

"<명도전(冥道傳)>에 이르기를 유사대국의 왕 빔비사라가 15세에 등극하여 

25년 동안 예수시왕칠재(預修十王七齋)를 49번 하였는데, 

갑자년 12월 8일 경신 야밤에 갑자기 명부의 사자가 와서 따라 갔는데 

가는 도중 풀과 나무가 없는 흰 산이 있어 물으니, 

이는 남염부 제중생들이 법답게 은전을 만들지 못하고 

정성이 부족한 파전들이 버려져 저 산을 이루었다고 하므로 

왕은 돌아와 정성껏 금은전을 조성하고 

점안의식을 성대히 거행하여 전생의 빚을 갚음으로써 장수하였다." 

12생 상속의 죄인들이 명부시왕께 올리는 금은전을 보면 다음과 같다. 

자생 (子生)에는 갑자생은 5만 3천관, 병자생은 7만 3천 관, 

무자생은 6만 3천 관, 경자생은 11만관, 

임자생은 7만 관으로 

각각 원조관(元曹官).왕(王).윤(尹). 이(李).맹조관(孟)에게 바친다. 

이렇게 육십갑자 자기의 해당 생년에 따라 값이 정해져 있어 

이에 맞게 시왕께 바친다. 

금은전은 49재나 100일재 등에서도 이용된다. 

이 의식은 개인의 발원에 의하여 행하지 않고, 

많은 대중이 동참하여 행하는 공동체적인 종교의식이다. 



5 무차대회(無遮大會) 

승속과 노소.귀천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여 

법문을 듣고 잔치를 열어 물건을 베푸는 일종의 법회이다. 

수륙재가 수륙무차평등재의(水陸無遮平等齋儀)라고 하여 

물과 육지의 모든 유주무주 고혼에게 평등하게 시식을 베풀어 주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의미로 모든 중생에게 불법의 공덕이 골고루 미치도록 

잔치를 즐기고 시주가 물건을 베풀며 불경을 강의하고 

불교의 이 이치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하는 법회였다. 

이는 보시정진에 근거하여 부처님의 덕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는 신앙적 의미도 있었다. 

또 이 대회를 통하여 왕은 백성들의 어려운 생활을 달래 주고 

민심을 수습하려는 의도에서 국가가 시주가 되어 베풀기도 하였다. 

고려 태조 23년(940)의 신흥사 공신당 신축 때 무차대회가 있었고, 

고종 3년 (1216)에 미륵사 공신전 중수 후, 광종 때의 무차대회, 

의종 19년(1165)의 궁중 무차대회의 기록이 보인다. 



7.연중행사 



1 통알(通謁, 歲謁) 

새해가 되어 덕을 입고 있는 교주이신 석가모니 부처님을 비롯 삼보와 

호법신중과 인연 있는 일체대중에게 세배드리는 의식이다. 

온 대중이 대웅전에서 우선 불전에 '대중은 업드려 청하옵니다. 

일대교주 석가모니불이시여(伏請大衆一代敎主釋迦世尊前)' 하고 세알 삼배를 한다. 

계속해서 시방삼세의 불보와 법보와 승보 전에 삼배를 하고, 

명부시왕 호법신중 내지 산신들에게 세알 삼배 하고, 

국가와 시대교주 석가모니불이시여'하고 세알 삼배를 한다. 

계속해서 시방삼세의 불보와 법보의 승보 전에 삼배를 하고, 

명부시왕 호법신중 내지 산신들에게 세알 삼배 하고, 

국가와 시주등 먼저 돌아가셨거나 살아 계신 스승님과 

부모와 친척 일체 고혼에게 삼배하고, 

끝으로 같이 거주하며 수행하는 도반들께, 강원 대중께 세알 삼배를 한다. 

통알은 세속의 세배와 달리 삼보로부터 은혜를 입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통괄적으로 그 동안의 은덕에 감사드리고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할 것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2 불탄절(佛誕節) 

봉축법회(奉祝法會)는 불교의 4대 명절에 행해지는 법회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4월 8일). 

출가절(2월 8일).성도절(12월 8일).열반절 봉축법회 (2월 15일)가 있다. 

불탄일의 기원은 <불소행찬(佛所行讚)>에는 4월 8일로 되어 있고, 

<유행경(遊行經)>에는 2월 8일로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음력 4월 8일설을 채택하고 있다. 



성탄법회는 

▶ 1. 타종(33번)을 하고 

▶ 2. 개회에 이어 

▶ 3. 삼귀의례 

▶ 4. 찬불 

▶ 5. 독경 

▶ 6. 헌공 

▶ 7. 기념사 

▶ 8. 청법가 

▶ 9. 입정 

▶ 10. 설법을 하고 

▶ 11. 법문이 끝나면 축사 

▶ 12. 석가모니불정근을 하고, 

▶ 13. 발원 찬탄해 마치면 관불을 한다. 

▶ 14. 사홍서원 

▶ 15. 산회가를 하고 폐회한다. 



출가법회도 성탄법회에 준하여 행하고 출가의 참뜻을 되새기고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참회의 의식을 넣어 108참회를 하기도 한다. 

출가일을 보통 '발심의 날'로 정하고 오후에는 불식(不食)하는 불자도 있다. 

성도일법회는 성탄법회와 마찬가지이고, 정근은 아미타불정근을 한다. 

승려나 신도는 자신의 신행을 확인하여 참회하고 철야 정진한다. 

이는 성도재를 산림식 (山林式)이라 하여 수행과정을 거쳐 결국 성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한 수행법의에서 나온 것이다. 

열반일법회도 성도일법회와 같고 부처님의 뜻을 깊이 추모하는 뜻으로 묵언수행을 한다. 



1. 관불의식(灌佛儀式) :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여 

탄생불을 장엄하고 관정하는 법회이다. 

욕불회(浴佛會). 용화회(龍華會). 석존강탄회(釋尊降誕會). 불생회(佛生會)로 불린다. 

<보요경(普曜經)>에 의하면 부처님이 탄생하셨을 때 

용왕이 공중에서 향수를 솟아나게 하여 신체를 세욕시켰다고 한 데서 유래한다. 

또 <관세불형상경(灌洗佛形像經)>에는 이 의식에 대하여 

초파일은 만물이 모두 새로 생하되 아직 독기는 나타나지 않으며 

춥지도 덥지도 않은 시절로 관불에 적당하다는 것이다. 

이 의식은 탄생불을 불단에 모시고 룸비니 동산의 화원을 상징하는 

꽃바구니를 만들고 향탕수 즉 감로다를 정수리부터 쏟는다. 

먼저 욕불게(浴佛偈)를 하면서 법사가 행하면 신도들이 따라서 행하여 공덕을 쌓는다. 

관불은 부처님을 목욕시켜 드린다는 뜻이 담겨 있어 감로수를 뿌리는 것이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고 불상을 씻어 드리는 것과 같아서 한량없는 공덕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초파일이 연등회. 팔관회와 더불어 중요한 행사이다. 



2. 연등회(燃燈會): 불전에 등불을 켜고 세상을 밝히는 의식이다. 

부처님 당시에는 빔비사라왕이 불전에 1만 등을 켜서 공양한 예가 있고 

가난한 여인이 한 등을 켜서 임금님의 1만 등을 능가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하였다. 

촛불이 제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듯 우리도 이 몸을 태워 

가정과 사회.세계를 빛나게 하는 인물이 되겠다고 하는 서원으로 각종 행사에 공양한다. 

등공양은 향공양과 함께 중시되었는데 그것은 불전에 등을 밝혀서 

자신의 마음을 맑고 밝고 바르게 하여 불덕을 찬양하고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는 의미가 있다. 

신라 때는 사월 초파일에 가까운 절에 가서 재를 올리고 등을 켰으며 

절과 여엄집 및 관청에 이르기까지 모두 등을 밝혔다고 한다. 

또 연등을 보면서 마음을 밝히는 것을 간등(看藤).관등(觀燈)이라 하는데 

관등은 갖가지의 등을 만들어 강에 연등배를 띄워 온누리가 환한 축제를 이루었다. 

연등회는 신라 진흥왕 12년(551)에 팔관회의 개설과 함께 국가적 행사로 열렸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는 관등행사가 매년 정월 15일에 있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 와서 특히 성했는데 의종 때 백선연(白善淵)이 4월 8일 점등한 이후로 

궁중에서 서민층에 이르기까지 초파일에 연등을 달았다. 

조선시대 초기까지도 연등회가 성하여 소회와 대회로 나누어 이 의식을 거행하였다. 

이 연등회의 사무를 담당하기 위해서 연등도감(燃燈都監)을 설치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연등회는 일종의 민속이었고, 이때는 국가적 축제행사였다. 

등불이 갖는 불교적 의미는 자못 크다. 

스승과 제자가 법을 전하는 것을 등불로 상징하고 있다. 

그러므로 할등게(喝燈偈)에는 단지 등을 켜는 이상의 의미를 등에 부여하고 있다. 

게송은 다음과 같다. 

달마대사께서 등불로써 생명을 삼은 것은 達磨傳燈爲計活 

종사들에게 밝은 불을 밝혀 가풍을 형성하라는 뜻 宗師秉燭作家風 

등과 등이 상속하여 꺼지지 아니하면 燈燈相續方不滅 

대대로 유통하여 조사와 종사의 가풍을 떨칠 것이다. 代代流通振祖宗 



또한 연등게(燃燈偈)는 아래와 같다. 

큰 원으로 심지를 삼고 사랑으로 기름을 삼으며 大願爲炷大悲油 

희생과 봉사로써 법다운 불을 모아 大師爲火三法聚 

깨달은 마음으로 법계를 비추면 菩提心燈照法界 

모든 중생의 원대로 성불할 것이다. 照諸群生願成佛 



3. 탑돌이: 탑돌이는 불교가 전래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삼국유사>에도 김현감호(金現感虎)조에 초파일부터 보름까지 

서울(경주)의 남녀가 다투어 탑돌이를 한 기사가 보인다. 

불교명절이나 큰 재가 있을 때 많은 신도들이 참가하여 행하였다. 

스님을 따라 염주를 들고 탑을 돌면서 염불을 하고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하고 

아래로는 자신의 소원을 빌며 등을 밝히고 극락왕생을 기원하였다. 

불교의 대중화에 따라 이 의식은 민속놀이로 바뀌었다. 

신도뿐만 아니라 일반 서민들도 불덕을 믿고 

국태민안과 개인의 가호를 바라는 뜻에서 모두 참가했다. 

이때는 범종.북.운판.목어를 쳤고 삼현육각을 연주하고 

포념(布念).백팔정진가(百八精進歌).민요 등이 불려졌다. 

의식은 삼귀의례를 한 후 십바라밀정진도에 따라 탑을 돈다. 



3 성도절(成道節) 

성도재는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하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행해지는 의식이다. 

이 날은 부처님께서 행하신 수행을 되새겨 용맹정진하고 

우리도 부처님처럼 생사의 고해에서 벗어나 열반을 얻어 

일체대중을 교화하고 불국토를 건설하겠다는 서원을 세운다. 

전통의례로 하는 성도재는 모게송(慕偈頌).송자(頌子). 

참회게.참회진언 등으로 동참 대중은 마음을 청정히 하고 

영산회상.미타회상의 불보살을 거불하고, 

다시 조송게(朝頌偈).송자 등으로 부처님을 찬탄한다. 

그 뒤 입지게(立志偈)로 자신의 수행의 의지를 굳게 세운 뒤 

입지발원과 참회진언을 하고 입산게.염불게.출산게 등을 하여 마치고 

십바리밀정진 천 배를 하기도 한다. 

법회는 성탄법회와 마찬가지로 5번의 타종으로 법회를 열어 

법사의 법문을 듣고 아미타불정근을 한다. 

철야정진을 하기도 하고 십바라밀정진을 하기도 한다. 

십바라밀정진은 교리의 의미에 따라 보시는 보름달형으로 돌고, 

지계는 반달형, 인욕은 신날형, 

정진은 전자형(剪字形), 선정은 구름형, 지혜는 금강저형, 

방편은 좌우 쌍정형(雙井形), 원(願)은 전후 쌍정형, 

역(力)은 탁환이주형(卓環二周形), 지(智)는 성중원월형(星中圓月形)으로 돈다. 

또 의상의 법계도에 따라 돌며 정진하기도 한다. 



4 열반절(涅槃節) 

석가모니 부처님의 열반을 기념하기 위하여 열반재를 행한다. 

열반은 불기(佛忌).상락(常樂).열반기(涅槃忌)라고 한다. 

부처님의 열반에 관해서는 많은 설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중성점기(衆聖點記)>에 기록되어 있는 

기원전 486년 설과 <대반열반경>의 2월 15일 설을 쓰고 있다. 

열반일 기념회는 인도에서부터 행해진 것으로 <대당서역기>에 

부처님의 열반성전에서 무차대회를 열였다고 한 데서도 알 수 있다. 

오늘날 불교의 3대 명절 중 하나로서 연중행사로 이어 오고 있다. 

확실한 의식절차는 전하지 않고 등을 달기도 하고 법요식을 갖는다. 

법회는 성탄법회와 절차가 같고, 정근에서 아미타불정근을 하며 

묵언수행을 하기도 하여 부처님의 뜻을 길이 추모한다. 



5 우란분회(盂蘭盆會) 

백중(百衆).백종(百種).망혼일(亡魂日)이라 한다. 

우란분회의 범어 ullambana 에서 나온 말인데 <불설우란분경>에 의하면, 

대목건련이 육신통을 얻은 후 부모를 찾아 보니 어머니가 

아귀도에서 고통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되어 부처님께 구제할 방법을 물었다. 

부처님은 지금 살아 있는 부모나 7대의 죽은 부모를 위해 7월 15일에 

음식.의복.등촉.평상 등을 갖추어 시방의 대덕 고승들에게 공양하면 

고통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하여 그대로 행한 데에서 유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중원일(中元日)에 

승려.도사.속인들이 모두 분(盆)을 만들어 모든 절에 바쳤다고 했고, 

신라시대에는 왕녀가 7월 16일부터 6부의 여자들을 데리고 

베짜기 대회를 하여 8월 15일에 마치면서 진 편이 이긴 편에 

주식을 대접하고 즐겼다는 데서 백종절(百種節)이라 하였다. 

이 날이 되면 재를 올려 조상의 영혼을 위로하고 

백성들은 서로 놀이와 가무로 즐기는 풍속이 있다. 

고려 때에는 예종 1년(1106) 숙종의 명복을 빌고 천도를 하며 이 재를 행하였고, 

공민왕 때에도 내전에서 시설하는 등 많은 우란분재가 행해졌다. 

조선시대에도 초파일의 연등과 7월 망일의 우란분재를 

일년 중 가장 큰 행사로 여겼다. 

이때는 절에 불공을 드리고 돌아가신 영가를 천도하는 재를 올렸으며 

승려들은 중생을 위하여 탁발을 베풀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조상에 재를 올리고 스님.어버이.불우노인들을 모시고 

법회를 열고 대중공양을 하기도 한다. 

우란분절 봉축법회는 불탄일 봉축법회와 같은 절차로 행하는데 

다만 고혼 영가와 조상을 천도하는 의례가 첨가된다. 





8.법회의식 



1 법회의식 

법회는 불법을 설하기 위한 모임이나 불사를 행하기 위한 모임이다. 

삼국시대부터 행해 오던 많은 불교행사도 엄격히 보면 이 법회에 포함된다. 

불사(佛事).법사(法事).팔관회.연등회.방생회. 

각종 재.점찰법회.결사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다. 

오늘날의 법회도 그 목적하는 바에 따라 갖가지로 나뉜다. 

크게는 법사가 법문을 설하고 법문을 청해 듣는 일반법회와 

사찰 및 불교단체에서 불경을 강의하고 교리를 설하는 정기법회, 

여러 불교명절에 행해지는 축일법회, 특별히 시설되는 특별법회 등이 있다. 

사찰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법회로는 화엄 관음회.미타회.지장회.화엄신중. 

용화회.영산재회.수륙재회.예수재회.방생회 등이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법회의식은 촛불과 향공양을 한 뒤 

삼배를 올리고 자리에서 정진을 하다가 법회를 알린다. 



▶ 1. 타종(5회) 

▶ 2. 예불 

▶ 3. 헌다(혹은 헌화.헌향)하고 

▶ 4. <천수경> 혹은 <금강경>을 봉독한 뒤 법회가 열림을 사회자가 알리고 

▶ 5. 삼귀의례를 한다. 

▶ 6. 찬불 

▶ 7.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 8. 입정에 들어 마음을 가라앉히고 선정에 든다. 

▶ 9. 법사가 등단하고 법을 청하는 청법의식(청법게 혹은 청법가)을 하면 

▶ 10. 법사가 설법한다. 

▶ 11. 대중들은 법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면서 찬탄의 예를 한다. 

▶ 12. 이어 대중이 알아야 할 법회 내외의 문제를 공지하고, 

▶ 13. 정근을 할 때는 각 법회에 맞도록 석가모니불, 관음, 아미타불 정근 등을 택하여 행하고 보시를 한다. 

▶ 14. 다음에는 발원 

▶ 15. 사홍서원 

▶ 16. 산회가를 하고 법회를 끝마친다. 



가정이나 직장의 법회는 일반법회를 설법위주로 줄여서 하는데 

▶ 1. 불단을 마련하고 삼귀의를 한다. 

▶ 2. 찬불 

▶ 3.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 4. 약 5분간의 입정에 든다. 

▶ 5. 법사가 설법하고 

▶ 6. 설법이 끝나면 정근과 보시를 한다. 

▶ 7. 이어 법회의 목적과 법회 회원의 소원 성취를 발원하고 

▶ 8. 사홍서원 

▶ 9. 산회가로 끝나게 된다. 



이외에 생일.취임.이임.승진 등에 맞는 법회를 하는데 그 절차는 

일반법회에서 필요한 것을 중심으로 가감한다. 



2 방생의식(放生儀式) 

방생은 생명의 존엄성을 깨우쳐 주는 의식이며 

선업을 짓는 적극적인 자비의 행이다. 

죽어 가는 산 물고기들을 놓아 주는 의식을 통하여 죽음에 처한 생명을 구제하고, 

나아가서 질병과 굶주림에 고통받는 이웃을 도우며, 

생사고해에서 윤회하는 중생을 구제하는 데에 이르기까지 

방생의 의미는 매우 깊은 것이다. 

부처님께서 살생은 과거의 부모 형제를 살해하는 것이고 

미래의 부처님을 죽이는 행위로서 생명의기본질서를 파괴하는 큰 죄악이라 하셨다. 

생명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을 깨우쳐 주는 것은 불교의 사명으로 

최근 생태계를 위협하는 환경 문제와 함께 생각해 볼 때 

방생의 정신을 실현하는 것은 불교인의 사명이라 할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불안과 공포에 처한 중생계의 생명을 삼보께 귀의하고 

구도의 뜻을 일으키도록 하는 것이 바로 보살행이다. 



적석도인(赤石道人)은 방생의 공덕을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 첫째 자식을 원하는 자는 방생하라. 

남을 살게 해 주는 것이니 나를 생하게 하니 자식의 경사가 있게 된다. 

▶ 둘째 자식을 배면 방생해야 한다. 

방생은 만물을 보호하니 산모도 반드시 보호를 받게 된다. 

▶ 셋째 기도할 때에 방생한다. 

기도함에 방생의 공덕이 크기 때문이다. 

▶ 넷째 예수재를 할 때에도 방생부터 행한다. 

방생으로 불보살님의 감동을 받으면 큰 복을 받기 때문이다. 

▶ 다섯째 재계를 할 때, 

여섯째 출세를 구하려 할 때, 

일곱째 염불할 때도 방생을 행하라는 것이다. 



방생회의 절차는 불보살을 청하는 봉청의식(奉請儀式)을 하고 

<반야심경> (혹은 신묘장구대다라니)을 독송하고 

삼보의 위신력으로 누대의 업을 참회하여 멸하는 의식을 한다. 

이어 생명을 불법(佛法)에 귀의시키는 의식을 한다. 

다음에는 미리 준비한 방생할 생명을 석방하고 

불설왕생정토진언과 관음정근을 한 후 축원을 하여 마친다. 





9.생활의례 



1 식당작법(食堂作法) 

불자가 식당에서 공양할 때 행하는 의식이다. 

우선 공양을 하게 해 주신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마음을 가다듬어 공양을 함에 부끄러움이 없는 자세를 갖고자 하며 

아울러 시식을 겸하여 아귀를 구제하는 뜻도 내포한다. 

공양을 알리는 명종(鳴鐘)을 다섯 번 치고 시작한다. 

먼저 발우를 펴면서 전발게(展鉢偈; 如來應量器 我今得敷展 

願共一切衆 等三輪空寂 옴 발다나야 사바하)를 하고 

<반야심경>을 외우고 십념(十念)을 외운다. 

공양을 돌리고 봉발게를 한다. 

"음식을 먹게 되면 선열(禪悅)로써 법회식을 하겠습니다. 

가부좌를 맺으면서 선근을 굳게 가져 흔들림이 없는 경지를 증득하겠습니다. 

빈 발우를 보면서 온 마음을 청정하게 가져 번뇌가 일어나지 않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발원하고 나서 불삼신진언(佛三身眞言; 옴 호철모니 사바하). 

법삼장진언(法三藏眞言; 옴 불모규라혜 사바하). 

승삼승진언(僧三乘眞言; 옴 수탄복다혜 사바하). 

계장진언(戒藏眞言; 옴 흐리부니 사바하). 

정결도진언 (定決道眞言; 옴 합부리 사바하). 

혜철수진언(慧徹修眞言; 옴 나자마니 사바하)를 외운 뒤 

막제게(莫啼偈). 

오관상념게(五觀想念偈; 음식에 깃든 공덕을 다섯 가지로 관찰하고 음미하는 게송)를 하고 

공양이 발우에 가득 차는 것을 보고 원을 세운다. 

이 의식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오관게로서 식사 때 마음을 가다듬는 수행의례의 하나다. 

오관게는 생반게(生飯偈). 정식게(淨食偈).삼시게(三匙偈).절수게 (絶水戒). 

수발게(收鉢偈)이며 이때 5명의 승려가 사물(四物)을 울린다. 

이어 타주(打柱)가 바라춤을 추고 법고춤이 이어진다. 

"일체 선법을 구족하고 음식 조절을 잘하여 

향기롭고 아름다운 음식들에 대하여 집착하지 않겠습니다. 

저희들이 받은 음식 위로는 삼보님께 공양하고 

아래로는 모든 중생에게 베풀어 주노니 

목마름과 주림을 없애고 무상도를 이루기 바라옵니다. 

나의 몸 가운데 8만 4천 충이 있고 낱낱이 털구멍에 9억의 충이 들어 있으니 

내가 저들을 살리고저 이 음식을 받으나 

반드시 먹고 도를 이루어 저들을 먼저 제도하겠습니다." 

출생게(出生偈; 귀신에게 공양하는 게)에 이어 헌식하고 

절수상념게(絶水想念偈; 발우를 씻은 물을 마시며 

아귀가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비는 게송)를 한 뒤 

식필상념게(食畢想念偈; 이웃들에게 공양의 은혜에 보답할 것을 다짐하는 게송)를 하고 

'나무동방해탈주'를 외우고 일어난다. 

이 식당작법은 범패와 의식무 등 

다양한 불교예술의 종합된 의식절차로 구성되어 있다. 



2 발우공양(鉢盂供養) 

식당작법이 큰 재를 올릴 때 대중들의 공양의식이라면 

발우공양은 평상시 공양의식이다. 

발우는 불제자가 가지는 밥그릇으로 옛날 부처님께서 

세 가섭의 집에 모셔진 용에게 항복받은 밥그릇이라 하여 

항용발(降龍鉢)이라고도 하고 중생의 근기에 따라 

양대로 채워지는 밥그릇이라 하여 응량기(應量器)라 부르기도 한다. 

그릇은 모두 4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작은 그릇이 

큰 그릇 속에 들어가 하나의 탑을 이룬다. 

첫번쩨 그릇은 찬그릇이고 두번째는 청수그릇이며 

세번째는 국그릇이고 제일 큰 그릇은 밥그릇이다. 

옛날 임금님이 만발공양(滿鉢供養)을 할 때 제일 큰 밥그릇에 

밥을 가득 차게 담았으므로 어시발우(御侍鉢盂)라 하여 

밥그릇에는 물이나 국을 받아 먹지 않으며 비벼 먹지도 않는다. 

밥그릇은 자기 무릎의 왼쪽 바로 앞에 놓고 국그릇은 오른쪽 바로 앞에 놓으며 

찬그릇은 밥그릇 앞에 놓고 물그릇은 국그릇 앞에 놓는다. 

공양을 알리는 목탁(혹은 종) 소리가 나면 대중방으로 와 조실 혹은 

주지스님이 어간(중앙문)에서부터 가부좌하여 앉는다. 

발우를 펴는 데에는 전발게(展鉢偈)를 하고 죽비소리에 따라 발우를 편다. 

다음에 <반야심경>을 외우고 십념(十念) 공양을 돌리고 봉발게를 한다. 

부전스님이 죽비로 신호하면 조용히 발우를 순서대로 편다. 

행자가 청수물을 돌리면 큰 그릇에 물을 받아 

국그릇 찬그릇으로 헹구어 청수물 그릇에 부어 놓는다. 

밥과 국이 분배되면 각각 공양을 받아 놓되 

자기 역량대로 덜어서 남거나 적지 않게 한다. 

분배가 다 이루어지면 <반야심경>을 생각하면서 다음 글귀를 외운다.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 있고 

한 알의 곡식에도 만인의 노고가 담겨 있습니다. 

이 음식을 먹고 건강을 유지하여 사회대중을 위하여 봉사하겠습니다.' 

공양이 끝나면 밥그릇 국그릇 찬그릇을 깨끗이 씻어 

고추가루 하나라도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하여 마시고 

그릇을 닦아 원래대로 쌓아 놓는다. 

이는 질서 있고 청결하고 근검.엄숙한 수행의식으로 

옛날의 임금들도 이 발우공양을 통하여 국민의식을 고양하였다. 



3 화혼의식(華婚儀式) 

결혼식을 화혼식이라고 하는데 결혼식을 할 때는 먼저 촛불을 켜서 

어두운 것과 귀신을 쫓아내므로 화촉(華燭)을 밝힌다고 한다. 

요즈음 결혼식에서는 

▶ 1. 신랑신부 입장 

▶ 2. 맞절 

▶ 3. 선서 

▶ 4. 주례사 

▶ 5. 신랑신부 내빈께 경례 

▶ 6. 퇴장의 순서로 되어 있으나, 



불교 화혼의식에는 불교의식이 부가되어 있다. 그 절차는 다음과 같다. 

▶ 1. 개식은 종이나 목탁으로 하고 각종 악기를 연주하는 가운데 

신랑신부가 식장 안에 들어와 대기하고 있으면 

▶ 2. 주례법사가 화동(花童).화녀(花女)의 선도로 등단한다. 

▶ 3. 신랑신부가 화동화녀의 안내로 입장하면 

▶ 4. 주례법사는 신랑신부의 약력을 간단히 소개한다. 

▶ 5. 주례법사가 향을 꽂고 삼귀의를 창하면 대중일동이 모두 일어나 예를 올린다. 

▶ 6. 이때 주례법사는 고유문을 읽는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아뢰옵니다. 모도 모군 모소에 사는 청신사 누구와 

청신녀 누구는 약혼을 하고 이제 삼보 사중의 중명하에 

결혼식을 올리려 하오니 증명하여 주시옵소서!'라는 내용이다. 

▶ 7. 고유문이 끝나면 신랑신부의 맞절이 있고 

▶ 8. 부처님께 헌화한다. 미리 별단에 일곱 송이의 꽃을 준비해 두었다가 

신랑이 다섯 송이를, 신부가 두 송이를 각각 헌화한다. 

▶ 9. 주례의 집전에 따라 혼인서약을 한다. 

'신랑 신부는 일심합력하여 가정을 정돈하고 나쁜 일을 하지 않고 

착한 일을 받들어 행하며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행하며 

형제에 우애하고 가정에 화목하는 백년의 혼약에 굳은 신념을 가지고 맹세합니까? 

9족 친척에 항상 화목하고 또 금생으로부터 억겁에 이르기까지 

부부의 연을 더욱 깊이 하고 언제나 정법을 믿고 계율을 지켜 

사견에 빠지지 않고 각행원만(覺行圓滿)의 불도를 실천하여 성불하고 

중생을 제도하는 데 앞장서겠습니까?'하여 



신랑 신부가 서약을 마치면 주례는 결혼이 원만히 성취되었음을 선언하고 

찬불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한 뒤 간단히 주례사를 한다. 

그리고 내빈축사와 축전을 하고 낭독하고 사홍서원으로 의식을 마친다. 

이와 같이 불전의 화혼의식은 고유문과 헌화의 순이 다르고 

처음의 삼귀의와 사홍서원이 다를 뿐 일반의식과 큰 차이는 없다. 





10.기타 



1 사리회(舍利會) 

부처님의 사리에 공양하고 그 공덕을 찬탄하는 법회로 

사리강(舍利講)이라고도 한다. 

오늘날 사리회는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고승의 사리를 친견하고 예배 찬탄하는 법회이다. 

사리는 육바라밀이나 계.정.혜를 닦아 훈수(熏修)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것으로 제일의 복전이며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전신사리(全身舍利).쇄신(碎身)사리. 

생신(生身)사리.법신(法身)사리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전신사리는 다보불과 같이 전신이 그대로 사리인 것이고, 

쇄신사리는 부처님과 고승들의 몸에서 나온 낱알의 사리이며, 

생신사리는 여래가 열반에 든 뒤 전신사리나 쇄신사리를 남겨두어 

인(人).천(天)이 공양하게 한 것이며, 

법신사리는 법신의 사리로 대소승의 일체경전을 말한다. 

사리는 사리함에 넣어 사리탑에 봉안한다. 

고승이 돌아가시고 난 뒤 나오는 사리도 부도(浮屠)에 장치하여 

수행의 거울로 삼기도 하며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의식절차는 전하는 것이 없으나 사리이운으로부터 시작하는데 

불사리와 고승사리 각각에 해당하는 의식을 하고 나서 

정근을 하거나 조용히 합장하면서 순서에 따라 

사리 앞에 이르러 예를 올리고 친견한다. 



2 사경회(寫經會) 

불교경전의 경문을 베껴 쓰는 것으로 신앙적 의미를 가진 공덕경(功德經)이다. 

불교신앙에서 경전은 불멸 후 정법의 보고로서 중요시 되었는데 

사경 및 석경(石經).송경(誦經).강경(講經)의 형식으로 신앙되었다. 

사경이란 경전의 법문을 한자 한자 정성을 다하여 손수 쓰면서 

그 의미를 익히고 실천하는 것이고, 

석경은 사경이 종이나 좋은 비단과 같은 재료를 쓰는 것인 데 반해 

바위.석굴 등의 돌에 새기는 것이다. 

석경은 중국에서 법난으모 불법이 피폐해지자 불법을 비밀히 전하고자 

깊은 산 동굴이나 바위에 새겨 숨겨 둔 것이 그 예이다. 

송경이란 아침 저녁 지극한 마음으로 독송하고 외우는 것이며, 

강경은 경전의 뜻을 이해하고 남에게 가르치기 위해 강의하는 것이다. 

사경의 목적은 초기에는 불경을 후대에 길이 전하고, 

승려가 독송하고 연구를 하기 위해서, 

또는 서사의 공덕을 위해서 행해지는 등 주로 경전의 전달과 

널리 경을 유포시키는 것이 주였으나, 

목판본과 활자의 발명으로 경전의 유통과 보급이라는 

실질적인 면보다는 서사공덕을 강조한 신앙적인 면이 강조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덕왕 때 <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 권43이 있는데 

장식경.공덕경의 최초이다. 

고려시대에는 사경이 성하여 전문 사경승(寫經僧)과 

사경지(寫經紙)가 만들어졌다. 

특히 고려대장경을 주조하기 위해서도 많은 사경이 행해졌다. 

사경은 <법화경>과 <화엄경>이 주를 이루고 있고 

<아미타경> <금강경> <부모은중경> 등 여러 경을 대상으로 하였다. 

<법화경>이 특별히 사경에 많이 쓰인 것은 

이 경의 서사수지하는 법화신앙과 경탑신앙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또 쓰는 재료에 따라서 금분(金粉)으로 하는 금자(金字)사경, 

바늘로 수를 놓아 가는 수예사경, 

흔히 많이 행하는 묵으로 쓰는 사경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왕실에서 국가의 호국을 위해서나 왕실의 종친이 죽었을 때 

극락왕생의 발원과 왕실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하여 행해졌고, 

일반사찰에서도 일체의 액난을 면하고 

수명수복과 소원성취를 발원하는 신앙에서 행해졌다. 

고려시대에서 조선 초기까지 크게 성행하다가 점차 사라졌는데 

다행스럽게도 근래에 사경법회가 다시 재현되고 있다. 

병풍.도자기.불구(佛具)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경이 행해지고 있다. 



3 복장(腹藏) 

불상을 조성하고 나서 불신력을 상징하는 불사리. 

다라니.경전과 여러 가지 유물을 불상의 배 안에 봉안하는 것을 말한다. 

처음 탑 안에 넣어 신앙하던 사리는 점차 사리신앙이 퍼져나간 뒤에는 

탑뿐만 아니라 불경이나 불화에도 봉안하였고 불상의 배 안에도 장치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탑의 복장으로 유명한 것은 

불국사 석가탑에서 사리함과 함께 나온 경덕왕 때의 목판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이 그 예이다. 

<조상량도경(造像量度經)>에 의하면, 

초기에는 불상의 머리 부분에 봉안했던 것을 점차 배 안에 봉안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복장에 쓰이는 사리.오곡이나 오색실.불경과 의복.다라니와 만다라. 

복장기와 조성기를 머리와 배의 빈 부분에 가득 채워 넣는데 

이는 바로 <조상경>의 법식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복장의 형태를 갖추어 행해진 것은 

고려시대부터로 추정하고 있다. 

이 복장물은 당시 불교신앙의 경향, 사경.미술.불상조성의 유래, 

작가.발원자들의 신분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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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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