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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밝은 마음으로 한발짝 다가서는 좋은인연에 복을 주십니다.
작성자 道窓스님
작성일 2008-03-17 (월) 08:42
ㆍ조회: 1409  
★앙산록(仰山錄) "그대는 금년 여름을 헛되게 보내진 않았군."
道窓 *자비지혜의샘터 ♡도창스님 인터넷 모임♡입니다 가없으신 부처님의 가피얻으시고 날마다.한량없는 환희심으로 좋은 날들 되십시요.* 스님
★앙산록(仰山錄)★

스님이 여름 결제 끝에 위산스님께 문안을 드렸더니 위산스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대는 한여름 내내 문안하러 올라오지 않더니, 아래 있으면서 무슨 일을 하였는가?"
 "제가 아래에 있으면서 한 기 새밭을 매다가 종자 한 웅큼을 얻었읍니다."
 "그대는 금년 여름을 헛되게 보내진 않았군."
 그러자 스님이 도리어 위산스님께 여쭈었다.
 "그렇다면 스님께서는 한여름 동안 무슨 일을 하셨는지요?"
 "나는 해가 뜨면 밥 먹고, 밤이 되면 잠을 잤다네."
 "스님께서도 금년 여름을 헛되게 보내진 않으셨군요."

 이렇게 서로 대화를 끝내고 한참 있다가 앙산스님이 죄송스러운 마음에 혀를 낼름 내밀었는데, 이것을 보시고 위산스님께서 말씀하셨다.

 "혜적아, 무엇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상하게 하느냐!"

 * 위산 철(山喆)스님은 말하였다.
 "앙산스님은 4천하(四天下)를 비추는 눈으로 대원경지(大圓境地)가 앞에 실현되었으나 도리어 깨끗한 자리에서 대원경지에 걸려 넘어졌도다. 그러니 자식 기른 인연이 후인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면치 못했다 할 만하다."

 용문 원(龍門遠)스님은 말하였다.
 "위산과 앙산의 부자(父子)가 항상 서로 마주 보면서 신통한 경지에서 노닐어 좀스러운 무리와는 전혀 같지 않았다. 자! 알 수 있겠느냐? 내가 여러분에게 설명해 보여주겠다.

한 기 새밭 개간하니
빈틈없고 끊임없어라
한 번은 죽 먹고 한 번은 밥 먹으니
그 도가 스스로 분명하구나.

 나는 여름 안거 동안 내내 여러분을 살펴보았으나 여러분 스스로 한 소식 하질 못했다. 한 조각만이라도 깨달은 것이 있다면 이것이 도대체 무슨 조각이겠느냐? 문(門)에 있는 화살을 살펴보라!"

 서선 유(西禪儒)스님은 말하였다.
 "위산과 앙산의 부자(父子)가 들락거리며 말기도 하고 펴기도 하면서 자유자재하였다. 여러분에게 간절히 바라노니 세속적인 이치〔世諦〕로써 이리저리 따지지를 말라. 그렇다고 불법으로 따져서도 안된다. 이렇게 모든 것을 알음알이로 헤아리지 않으면 결국 어떻게 이해하여야 하겠는가?

한 기 새밭 개간하여
한 웅큼 곡식 심었네
고개를 들어 한가하게 바라보니
산도 푸르고 물도 푸르러라
낮이면 밥 먹고
밤이 되면 그저 잠잘 뿐이네
피곤하면 다리 뻗고 잠자니
모든 것 만족하여라
팔월 구월이 돌아오면
울타리 그득하게 노란 국화 피어 있으리."

 동림 안(東林顔)스님은 말하였다.
 "요즈음 시대에 스승 노릇하는 스님들은 백천명이나 되지만 겨울을 지내고 여름을 보내면서 세월만을 허비하며, 옛사람을 아주 욕되게 하는구나. 나 동림은 요즘 사람과 달라 선대 성인을 점검해 보았더니 앙산스님은 잘난체가 지나쳤고, 혀를 낼롬 내민 것은 반쯤을 얻었을 뿐이다."

자료출처:인터넷

    **道窓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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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아이콘 德山
    2008-04-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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