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우신 부처님! 

주변 모든 이웃들을 불러 모아 

 그들을 위해 환희 심 내어 발원을 드립니다. 



부처님께서는 항상 바른 마음으로 이끄시어 

 깨달음과 빛을 제시하여 주십니다. 

아둔하여 알지 못하는 것들까지 라도 

 세세하게 깨닫는 지혜를 주시니, 

터득하여 피안으로 머물도록 하겠습니다. 



고 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우리 가슴 속에 감사의 마음을 크게 일으키어 

 보다 작은 것에도 하잘 것 없는 결과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며 합장 하는 

 당신의 제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지은 죄업을 진심으로

 인정하여  참회합니다.

다시는 그러한 죄업을 짓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니 걸림 없는 마음을 얻게 하소서.



그래서 세상살이에 걸림 없고 유유자적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되풀이 되는 허물이 없도록 

 보다 탄탄한 믿음의 끈으로 맺어 주소서. 

그리하여 천 개의 손인 양, 천 개의 눈인 양 

 어려움에 처하여 고달파하는 이에게 

 우리가 필요하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어느 곳 어느 처소에 있다 해도 

 해함 당하지 않게 하시었으니. 

안전한 곳에서 아름다운 향내를 

 부처님께 드리는 불자 되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의 힘과 지혜로 되지 않는 것들. 

모든 형편과 처지 부처님께 회향하오니. 

크나크신 대자비로 두루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지금까지의 삶을 불법에 인연되게 부여하시니. 

진정으로 깊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환희 심으로

 웃음과 기쁨이 샘물처럼 솟아나게 하는 

 불자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끝없는 자비와 지혜로 

 길을 인도하시는 부처님!

가난이 두렵다고 하지 않고

 과도한 재물을 탐하지 않을 것이며,

부자의 있음을 비방하여 

 나 자신의 무능을 비호하지 않겠습니다.



차고 넘치면, 비우면서

 가득하다는 진실을 생각하며 

 살아 가도록하겠습니다.



안타깝고 불쌍한 중생이라 여겨주시고. 

점차 삼독 심을 품고 사물을 대하는 습관으로부터 

 조금씩 물러서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삼보를 믿고 따르는 귀한 인연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이웃들에게도 고루 고루 빠짐없이

 부처님의 복덕이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늘 함께하시니 감사합니다.

참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나무 마하반야 바라밀 

 나무 마하반야 바라밀 

 나무 마하반야 바라밀 

 출가사문 도창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