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우신 부처님~! 

삼라만상을 자비의 눈으로 굽어 보살피시니. 

현재 있는 곳에서 성불하게 하시고. 

마음을 지키는 하루되게 하소서. 



많은 사람들의 무리가운데 있다 해도 

 진정한 사람의 향내를 내는 자 되게 하소서. 

중심의 축을 모두 자비로우신 

 부처님께 맞추어 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모든 희 노 애락, 탐 진 치. 

부처님 전에 하심하게 하심에. 

자비하신 부처님께서 모다 운행하소서. 

그리함에 사바 속진 속에서도 

 마음의 불빛으로 살아있게 하소서. 

모든 하늘의 땅과 법칙을 

 지수화풍. 사대로 다스려 주소서. 

계획하는 모든 일들이   

부처님과 함께 도모하는 일이 되게 하소서. 



늘 어느 곳이든 우리를 향해 

 빛이 되어 향이 되어 오시는 부처님 

 자기의 본래면목을 바로 참구하는 

 공덕보다 더 수승한 보배는 없습니다. 

우리는 몸이 아프면 약을 먹고 

 영양분을 많이 섭취합니다만 

 그것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나, 

가장 훌륭한 영양분, 가장 완벽한 보약은 

 부처님 가르침을 여법이 수행하는 일입니다.



부처님 법에다가 마음을 두고 

 바로 생활한다면 웬만한 

 문제들은 풀리는 것입니다. 

진여불성에 가까울수록 

 더 잘 풀리는 것입니다. 

무슨 병이나 다 근본은 무명에서 오는 것이며 

 법성 자리에는 본래 죽음도 병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느 것이라도 내 뜻대로 마시고 

 부처님의 자비함과 긍휼함의 영광이 들어나게 하소서 

 항상 마음 깊은 곳에 진실 되고 

 깊은 마음의 소리를 듣게 하여주소서. 

부처님의 뜻에 합당한 마음과 모습으로 

 원하시는 형상으로 살았는지 깨닫게 하옵소서. 



아직도 우둔하여 잘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것들. 

자비와 긍휼로 품으시어. 도우시고 이끄소서. 

매사 일상이 수행일진대 육신의 강건함도 허락하소서. 

자비로우신 부처님~! 

세상일에 휩싸이지만. 그 가운데에도 중심이 있듯, 

언제나 그 핵의 중심과 근원이 부처님이 되게 하소서. 

헛되고 헛된 것을 쫒지 말게 하시고. 

제대로 구분하고 판별하는 지혜 눈을 뜨게 하시어 

 영안의 눈을 밝혀주소서. 



모든 염려근심. 다 내려놓고 

 순간. 순간 삶을 진실 되게 하소서. 

삼세의 모든 업장 신구의 모든 업보 

 감로수로 씻어지게 하시고. 

빛으로 향으로 부처님의 전으로 가까이 가게 하소서. 

항상 청정한 마음으로 대하게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나무 마하반야 바라밀

 나무 마하반야 바라밀

 나무 마하반야 바라밀 

 출가사문 도창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