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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글 쓰십시요.부처님은 밝은 마음으로 한발짝 다가서는 좋은인연에 복을 주십니다.
작성자 강나루
작성일 2018-03-21 (수) 10:03
ㆍ조회: 360  
만남은 헤어짐의 시작이며, 헤어짐은 만남의 시작이다

산골의 겨울은 유난히도 춥다
나무들도 잔뜩 움추린다.
고압선의 전깃줄도 목을 놓아 운다.
들녘의 푸섭들은 존재를 감춘채
누런 모습으로 업드린다.

그런 양평의 단월에 둥지를 틀었다.
산골생활은 처음인데
겁도없이 나이들어 산골생활을 택했다.

언젠가 마음이 허허실실
지탱할 수 없을 때
도창스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그러러니 하라

우리가 산에 가면
우리가 들에 가면
자연은
있는 그대로
있는 환경대로
다가오는 환경대로
다가오는 사연대로
있는 그대로
수많은 세월을
맞이고
그리고 보내고 하지 않는가
그렇게
자연은 시간을 맞이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네 삶도
그렇게 맞이하고
보내면 되지 않은가

세삼 옛 생각이 난다

그러러니

자연
自然
스스로 그러러니

자연을 친구삼아 1년을 살아보니
인간의 존재가 너무도 미약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 인간인 내가
대단한 사람인냥
대단한 삶이라도 살고있는 듯
허세와 모순덩이란 것을 알았다.

도창스님과의 연으로
가시는 곳마다
발걸음을 하고
사람들과의 인연을 맺었다.

그동안 사람 냄새가 향기가 되어
들꽃처럼 주변을 맴돌았는데
이젠 사람 냄새가 악취가 되어
정화조 냄새처럼 주위를 맴돈다.
이 또한
사람사는 세상이 아니겠는가

8년 동안 구미생활을 접으시고
이제 인적드문 곳
자연만이 맞이하는 곳
충북 보은으로 발걸음을 하신다고 한다

사람은 만남과 헤어짐의 톱니바퀴로
삶을 영위한다
좋은 만남이 있듯이
좋은 헤어짐도 있다
나쁜 만남이 있듯이
나쁜 헤어짐도 있다
좋은 만남으로
나쁜 헤어짐이 될 수도 있다
나쁜 만남으로
좋은 헤이짐이 될 수도 있다

죽음이 생을 갈라 놓지 않는 한
만남과 헤어짐은
반복된다
다시는 안 볼 것 같지만
다시는 안 헤이질 것 같지만
살다보면 또 보게 된다
살다보면 또 헤어지게 된다.

다시금

스님 말씀이 생각나는 것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인지
자연을 닮아 가는 것인지
스스로 자문하게 한다.

그러러니 하라

이름아이콘 도창스님
2018-03-21 19:05
회원사진
오늘은 하루종일 상념에 잠겨있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8년을 함께했던.......
그리고 이젠 너  말고 다른 것이 생겼다는 ....
그래서 이곳을 떠난다는 ........
그러려니하려해도 ?
수행자로 살면서 오늘하루 참 생각이 많습니다.
   
이름아이콘 도솔천
2018-12-14 20:54
회원캐릭터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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