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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글 쓰십시요.부처님은 밝은 마음으로 한발짝 다가서는 좋은인연에 복을 주십니다.
      작성자 강나루
      작성일 2024-02-03 (토) 16:55
      ㆍ조회: 371  
      어느 노부부의 사랑이야기
      어느 노부부의 사랑이야기

      비록 가난하지만 서로 믿고 의지하고 베풀며 즐겁게 살아온 노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부부는 누가 더 사랑하는지 서로에게 물었다.
      “우리 둘 중에 누가 서로를 더 사랑하는 것 같소?”
      할아버지가 묻자, 할머니가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아무래도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더 크지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손사래를 쳤다.
      “아니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클 거요.”
      “아니에요, 제가 더 커요.”
      “어허, 아니래도. 내가 더 크다니까 그러네.”
      서로가 더 큰 사랑이라고 말씨름을 하다가 할아버지가 한 가지 제안을 했다.
      “할멈, 그럼 우리 이렇게 합시다. 시험문제를 서로에게 내서 맞히는 사람이 더 사랑한다고 합시다. 어때요?”
      “좋아요. 그렇게 해요.”
      할아버지가 낸 문제는 이것이었다.

      - 당신이 나보다 더 오래 살기를 원해요? 내가 당신보다 더 오래 살기를 원해요?

      “그야 뻔하지요. 당신이 나보다 더 오래 살아야지요.”
      할머니가 말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물었다.
      “왜? 어째서 그렇소?”
      “아 그래야 나 먼저 죽으면 당신 새장가가서 살 것 아니에요?”
      “에잇 바보 같으니라구! 이 나이에 새 여자 얻어서 살면 뭐 하겠소? 몇십 년이나 서로 마음을 나눈 당신 같은 여자를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겠소?”
      “하긴 나도 그래요. 이 나이에 당신처럼 정든 사람이 세상 어디에 또 있겠어요.”
      할머니는 흐뭇하고 행복한 얼굴로 할아버지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따뜻하게 웃으며 말했다.
      “사실 말이지, 당신보다는 내가 조금 더 살아야 돼요.”
      “그게 무슨 말이에요?”
      “아 그래야 내가 당신 눈 감겨 주고 저세상에 잘 갔나 지켜도 보고 할 거 아니오. 더도 말고 당신보다 한 열흘만 더 살면 돼요. 그래야 당신 것 내 것 다 깨끗이 정리하고 당신 만나러 갈 거 아니오. 할멈, 하늘나라에 가서도 나 기다려 줄 거지?”
      그 말에 할머니는 말없이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눈가에 고인 눈물만 닦을 뿐이었다.
      이름아이콘 도창스님
      2024-02-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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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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