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째 기도: 큰 뜻을 품겠습니다
1일째 기도: 큰 뜻을 품겠습니다
자비로우신 부처님!
모든 이웃들을 불러 모아 그들을 위해 환희심으로 발원드립니다.
생사와 열반은 항상 같이 이룬다는 말이 있습니다.
번뇌에 가득 찬 인생이지만 참답게 살려는 마음으로 기도 발원으로 정진한다면, 그 속에서 진여불성의 빛을 깨달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항상 바른 마음으로 이끄시고 붙드시어 깨달음과 빛을 제시하여 주옵소서. 아둔하여 알지 못하는 것까지 세세하게 깨닫는 지혜를 주시고, 마침내는 터득하여 피안으로 머물게 하소서.
바라옵건대 세존이시여.
우리 가슴 속에 감사의 마음을 크게 일으키시어 보다 작은 것에도 하잘것없는 결과에도 머리 숙여 자주 합장하는 당신의 제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편견과 독단은 뱀처럼 멀리하고, 자신만의 안락은 종이배처럼 띄워 보내고 되풀이 되는 허물이 없도록 보다 탄탄한 믿음의 끈으로 맺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천 개의 손인 양, 천 개의 눈인 양 어려움에 처하여 고달파하는 이에게 꼭 필요한 무주상보시 하는 자 되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곳 어느 처소에 있다 해도 해함 당하지 않게 하시니, 안전한 곳에서 아름다운 향내를 부처님께 드리는 이웃들 되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의 힘과 지혜로 되지 않는 것들, 모든 형편과 처지 부처님께 회향하오니 크나크신 대자비로 두루 굽어 살펴주소서.
모든 중생들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부처님!
들판의 무명초처럼 의미 없었던 범부 중생들의 지금까지의 삶에서 불법에 인연되게 다시 부여하셨으니, 진정으로 마음 깊은 내면에서 웃음과 기쁨이 솟아나서 이웃들로 하여금 보현행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안타깝고 불쌍한 중생들이라 여겨주시니, 점차 삼독심을 품고 사물을 대하는 습관으로부터 조금씩 물러서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큰 뜻을 품고 삼보를 믿고 따르는 귀한 인연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이웃들에게도 부처님의 복덕이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청정한 마음으로 대하게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나무 마하반야 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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