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째 기도: 생명의 실상이 증득하여 지이다
11일째 기도: 생명의 실상이 증득하여 지이다
끝없는 복의 밭이시며, 공덕의 바다이신 부처님,
모든 걱정이나 염려함을 편안함과 자비함으로 이끄시는 부처님!@@
서원하고 발원하는 마음을 일으켜 발심하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불법(佛法)이라는 진리에 젖어들어 마침내 자기 자신을 향상시키게 됩니다.
그러니 원을 세워 행하면서 남을 도와 세간을 이롭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원(願)’은 그 내용이 문제라 하셨습니다.
그 뜻을 잘 새겨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치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사람을 깨우듯, 즉 각성하지 못한 사람을 깨어나게 하며, 또 가없는 중생을 다 제도하고야 말겠다는 숭고한 뜻을 실천하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바의 고통에서 허덕이는 저 가없는 중생 모두를 피안의 세계로 건너가게 하겠다는 큰 뜻을 품겠습니다.
탐·진·치 삼독으로 지은 죄 한량없사오니, 이제 모두 여기모여 참회하옵나이다.
혹, 이 삭풍이 부는 사회, 나 보다 못한 사람들, 따스한 인정 만나지 못하고 대하지 못하는 사람들, 어려움을 만나 무관심속에 못 먹고 헐벗어 좌절하고 포기하여 주저앉은 저희 중생, 다 고루 살피시고, 저 한줄기 향 연기 피어오르듯 큰 희망과 용기를 일깨워, 이 한몸 사바를 맑히는 향 한 줄기 되려하니 부처님의 마음이 함께 하게 하소서.
자비하신 부처님!
가진 것 없는 불자들을 어여삐 여기사 미혹으로 인한 병의 뿌리를 제하시고, 생각생각 간절히 부처님이 떠오르는 가운데 보람 있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넘치고 족하도록 나누지는 못하지만, 보시의 씨앗되어서 더 많은 중생들을 구제하고 보시하는 삶으로 인도하는 육바라밀의 삶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제게 도우시고, 제 기도 응답하시면 중생들과 함께 능히 이루어지는 줄을 압니다.
항상 빛으로 인도해주소서.
제 몸 태워 빛을 내는 공덕을 배우게 하소서.
촛불 사르고 향 올리는 이 정성 감응하와 어루만져 주시고 손잡아 이끄시어, 상품상생 정토발원 이룩되게 하소서.
훗날 제 뒤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이 밝은 길 능히 알고 간 발자취 따라와서 같이 행하는 수월하고 올바른 길을 인도하게 하소서.
이제 불자의 가족과 법계의 모든 중생들에게도 다 부처님의 대자대비 광명 속에서 생명의 실상이 증득 하여 지이다.
모든 행로를 이끌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나무 마하반야 바라밀
도창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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