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째 기도: 전체 삶이 환희롭게 하겠습니다
18일째 기도: 전체 삶이 환희롭게 하겠습니다
자비하신 부처님!
오늘도 새로운 날을 보내셨으니 새로운 사람으로 살도록 하겠습니다.
온 누리의 스승이신 세존이시여, 이 세상에 으뜸가는 지혜이루고 영원한 진리 사바세계에 나투시니 우리 모두 무릎 꿇어 감사와 기쁨의 기도 올립니다.
세존의 크신 가르침 따라 하나의 생각도 어긋나지 않고 한 가지 행동도 그릇되지 않는 참다운 불자의 삶을 이루고자 합니다.
부처님, 이제 살아있는 동안 오늘이라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으니, 오늘은 어제보다 좀 더 나은 모습을 발견하며 키우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불자들은 아직도 자신이 전생부터 지어온 업이 자신의 마음 밖에 어떤 허공이나 세상에 숨어 있다가 닥쳐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업이 비켜나가거나 소멸해지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참회기도를 하고 공덕을 짓기도 합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원 하옵나니, 지금 모든 불자들이 이 기도발원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새롭게 다지고 자기 존재를 자각하고 세상을 밝게 보는 눈을 뜨게 하시며, 가슴마다 보리지혜의 씨앗을 심어 성불의 열매를 맺도록 하옵소서.
저희가 배우고 익힌 정진의 힘으로 참된 자기 모습 드러내어 이 자리에서 만난 이웃들과 진실한 도반을 이루어, 이 땅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항상 충만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 하옵나니 저희들의 이 결의와 서원과 귀의가 물러나지 않게 하옵소서. 마음에서 근원되는 모든 행동들을 밝혀 알게 하시고 맑은 머리를 허락하시고, 정진하게 도와주소서.
복덕과 지혜 다 갖추시어 자비하신 부처님!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최고의 시간임을 깨달아 충실하여 전체삶이 환희롭게 하시고, 바로 지금의 모습이 특별하게 감사할 여건이나 특별하게 슬퍼해야 할 조건이 아니어서 감사함이 아니라 하루를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마음을 다스리고 몸을 주관하는 마음으로 닥치는 모든 환경과 온갖 사물에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언제나 늘 크고 작은 산을 넘어야 하고, 물을 건너야 하는 우리의 삶과 같은 여정 길, 많은 것을 몸에 지니지 않고 가볍게 가야 함에 하루에 한 가지씩 버려지는 삶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가벼운 삶이 되어 자족하도록 하겠습니다. 삶의 마감을 준비하는 자세로 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여러 사람의 가운데 있습니다.
자족하는 마음으로 중도에 임하는 시간되도록 하겠습니다.
하늘과 땅의 기운이 자는 동안에도 항상 깨어있어 나를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청정한 마음으로 대하게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불보살님의 지극한 은덕에 감사드리옵니다.
나무 마하반야 바라밀
도창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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