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견의보살 이러한 생각으로 말하였다 .
" 나는 곧 여래께 물으리니 이 묻는 바로써 
불종과 법종과 승종을 수호하겠으며, 
마의 궁전으로 하여금 은폐하여 나타나지 않게 하고, 
스스로 큰 체하는 증상만을 꺾고, 
선근을 심지 못한 이에겐 곧 심게 하고, 
이미 선근을 심은 이에겐 곧 증장하게 하리라. 
만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마음을 발하지 못한 이에겐 
곧 발심하게 하고, 이미 발심 한 이에겐 퇴전하지 않게 하고, 
이미 퇴전 아니한 이에겐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할 것이며,얻은 바 있노라하여 
모든 소견에 머무르는 이에겐 
모두 버리고 떠날 마음을 내게 하고, 
적은 법만을 좋아하는 이에겐 큰 법을 의심하지 않게 하며, 
큰 법을 좋아하는 이에겐 환희를 내게 하리라."
이러한 생각을 하고서 곧 자리로 일어나서 
한쪽 오른 무릎을 땅에 붙이고 합장하며 
부처님을 향해 부처님께 아뢰어 말하였다 .
" 세존이시여, 나는 여래의 법 가운데에서 
조금 묻고자 하오니 원컨대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자료출처: 동국역경원(http://ebti.dongguk.ac.kr)이하同